제주시의 중심인 중앙로 지하에 있는 제주 대표적의 의류 쇼핑타운. 중앙지하상가
인근 동문재래시장 및 칠성통, 서문로, 탑동과 연결돼 있어 지역상권의 대표로 꼽히는 이 곳을 이용하는 시민은 하루 평균 2만여명. 중앙지하상가는 단순한 지하상가 이상의 문화·휴식공간이자 주변 시설들을 연결시켜주는 고리다.
은행·극장·상가 등 각종 생활 편의시설과 문화공간이 지하상가를 분기점으로 모이거나 이어져 새로운 상권지도가 그려진다.
동문로터리에서부터 관덕정에 이르는 410m 연장의 중앙지하상가는 지난 83년 11월 1차 상가가 준공됐고, 이어 동문로터리 방향으로 87년 2차 상가, 90년 관덕로 3차 상가가 마무리돼 형성됐다. 상가 내에는 총 383개점이 있다. 주로 신사복, 숙녀복, 아동복, 캐쥬얼복 등 일반 의류점포가 밀집해 있고, 신발, 완구, 액세서리, 안경점들이 주류를 이룬다.
중앙지하상가는 다른 상권이 주로 20∼30대가 주고객인데 비해 이용고객이 10∼50대까지 층이 넓다는 것이 최대의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여성의류점, 화장품할인점, 액세서리점이 직장인과 청소년층을 모으고 있고, 패스트푸드점, 캐쥬얼복 매장이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또 신사복, 숙녀복 매장들은 성인고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