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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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제주시 용담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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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용담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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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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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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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암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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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피엔딩인, 전설을, 들어 본 적이, 없다.
비극이라 하기엔 너무 동화 같은 이야기, 전설엔 그런... 안타까움이 있다
그래서 일까..?
전설이 있는 곳에 시선이 머무는 까닭은..
끊임없이 많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어모으는 이 곳,, 용.두.암.
제주시내 서쪽 바닷가에 돌출한 기암으로 금방이라도 하늘로 날아오를 것만 같은 용의 머리를 닮았다하여 사람들은 용두암이라 하는데 그 명성만큼이나 전설도 많다.
용왕의 사자가 한라산에 불로장생의 약초를 캐러 왔다가 산신이 쏜 화살에 맞아 몸체만 바닷속에 잠기고 머리는 울부짖는 모습으로 남았다고도 하고, 용이 승천할 때 한라산 산신령의 옥구슬을 입에 물고 달아나려하자 산신령이 분노하여 쏜 화살에 맞아 바다로 떨어졌다고도 한다.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 소원이던 백마가 장수의 손에 잡힌 후, 그 자리에서 바위로 굳어졌다는 전설도 있다.
높이는10여미터이고 바닷 속으로 잠긴 몸의 길이가 30여미터 정도로 석양 속에서 가만히 이 괴암을 응시하노라면 정말로 용이 살아 꿈틀거리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데 파도가 심하게 몰아치는 날은 마치 천지개벽이 이루어지는 것 같기도 하다.
머리지끈한 세상, 세상사는 잠시 뒤로 미뤄두고 용의 울부짖음이 파도와 함께 부서지는 전설의 바닷속으로 풍덩 빠져봄은 어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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