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城山日出峰)
(성산일출봉에 일출)
제주도 성산포를 여행 하다보면 다른 어느 곳보다 일찍 새벽을 준비하며 갈매기 날아오르는 거대한 성체에 잿빛하늘이 빛살로 날아오르기도 하고 지글거리는 붉은해를 기다리는 고기잡는 작은배를 볼수 있는 곳이다.
제주의 기생화산 중 유일하게 바다속에서 분출하여 굳어진 바위산 꼭대기 속은 거대한 경기장같은 초원이 검푸른바다와 어우러져 "붉은 해"가 기다려지는 곳이다.
여름의 성산은 그 일출의 장엄한 빛깔만큼이나 아름다운 해안선을 품고 있다. 일출봉 기슭에서 완만한 타원을 이루며 일출봉의 서쪽부분 즉 한라산쪽은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이곳으로 사람들이 오르내린다.
이 능선이 흘러내리면서 3Km의 허리띠같은 섭지코지(성산읍 신양리)까지 연결된 5천여미터의 해안선은 참으로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고 있어 드라이브나 하이킹을 하면서 주변경관을 즐기기에 좋다.
섭지코지에서 새해 첫날 바라보는 일출도 장관이다.
동.남.북의 외벽은 오랜 시간에 걸쳐 강한 해풍과 물살에 의해 깎이고 깎여 육중한 절벽의 직각절벽을 이루고 있고, 수십개의 기암들이 삐죽삐죽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아침 일찍 일출의 장관을 보기위해 일출봉을 오르는 관광객들을 볼 수 있는데, 봉우리에 올라 바다에서 솟는 햇덩어리를 보는 것은 그지없는 장관이기도 하다.
청산?, 성산?(成山) 고려말 삼별초 항쟁으로 김통정장군이 "청산" 주위로 토성(土城)을 쌓은데서 부터 "성산봉(城山峰)"이라 불리기 시작 했다는 옛날 얘기와 성산일출봉 정상에 둘러선 석봉(石峰)들이 마치 산성(山成) 같다하여 "성산봉(城山峰)"이라는 아주 먼 옛날 이야기가 전해져 마을 이름도 성산읍 성산리로 불리워 진다.
성산일출봉(城山日出峰)은 최근에야 불리워진 이름이며 바다속 분화 활동으로 인한 기생화산의 하나로 바위의 성질은 화산사암(火山砂巖)으로 구성되었으며 화산체의 원지형은 얼마 만큼인지 알아 볼 수 없을 만큼 수중퇴적 되었으며 현재 성산일출봉이라 불려워지는 큰 바위 봉우리는 "화구"만이 남아있는 형체이다.
성산일출봉의 층리구조를 보면 한반도 유일 제4기 해빈퇴적층인 신양리층, 신기의 용암단위 사이에서 부정합면인 접촉면을 관찰 할 수 있다.
성산일출봉의 높이: 179m, 둘레: 2,927m, 면적: 453,030㎡, 비고: 174m, 저경:693m 분화구의 길이는 동서 450m, 남북 350m의 넓이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 모든얘기가 그리 오랜 얘기도 아니다. 겨우 몇 백만년전의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