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읍민속마을 - 성읍민속보존마을
|
|
|
|
|
|
|
|
|
서귀포동부/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
|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
|
http://www.seongeup.net/
|
|
064-787-1179
064-787-5560
|
|
|
|
|
|
|
|
|
|
|
|
|
|
|
|
성읍민속마을 - 성읍민속보존마을 소개
|
|
|
올망졸망 모여 있는 초가사이로 짙은 녹음의 풀내음이 휘감아드는 산간 마을 성읍은 오백년의 긴 세월동안 문명의 이기를 멀리하며 제주섬의 독특한 풍물과 옛 마을 본래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해온 향토색 짙은 아름다운 마을이다.
성읍리는 역사상으로 볼때 제주도가 조선초기에서 일제식민지시기에 이르는 동안 제주목, 정의현, 대정현으로 나뉘었던 행정구역지 중 정의현의 도읍지였고, 지리상 중산강에 위치하고 있어서 문화유산이 아직까지도 남아 있는 곳이다.
한여름의 더위에서 이 곳을 찾는 길손을 맨처음 반겨주는 것은 정의현감의 정사를 보던 일관헌 맞은 편의 수백년전 느티나무, 팽나무. 이들은 마을 한복판에 마을을 품어 덮을 듯한 풍성한 자태로 방문객의 더위와 피곤을 식혀준다. 성읍 방문의 참맛을 느끼고자 한다면 시간적 여유를 두고 소요하듯 구불구불한 '올래(대문등 대신하여 만든 좁은 골목)'를 따라 찬찬히 거닐어 보는 것이다. 바람이 많은 섬 제주. 옛 제주의 섬사람들은 바람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그 가운데 바람을 극복해내는 독특한 삶의 양식을 주거문화에서도 보여주고 있다.
얼기설기 엮어진 얕으막한 처마의 초가.
검은 용암석을 그렁저렁 쌓아올린 듯한 바람막이 돌담. 바람이 직접 안채로 불어오는 것을 피하기 위해 고안해낸 곧은 듯 휘어진 올래. 바람은 섬사람에게 자연을 극복해 내는 슬기와 또하나의 독특한 풍광을 만들어 낸다.
언제부터인가 제주의 대표적인 풍물이 되어버린 돌하르방. 이곳 성읍에도 돌하르방이 서문, 남문, 동문터에 각각 4기씩 있다. 제주시의 그것과는 다르게 입체감이 덜하지만 미끈한 곡선의 단아한 품세가 넉넉한 인상으로 다가와 볼수록 정감이 간다. 이제는 섬에서 거의 자취를 감춘 가칠까칠한 검은 털의 토종돼지와 돼지우리 겸 화장실인 '통시'가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고 있어 호기심에 찬 길손의 발길을 지긋이 잡아맨다.
돌, 진흙, 띠로 된 초가, 곱게 핀 돌이끼가 고풍스러운 용암석 돌담의 올래, 통시.
이 모든 것들이 몇십년 전만해도 제주의 어느 마을에서나 흔히 볼 수 있었던 풍경들이다.
시대가 변하여 문명의 이기는 바람을 타고 제주섬에도 불어 왔다. 그러나 잊혀진 풍경은 보일 듯 보이지 않는 곳에 그리고 섬사람들의 마음 속 깊이 각인되어 있다.
실제 토박이들이 살고 있는 이곳은 제주 사람의 전통생활을 꾸밈없이 보여준다. 제주 민속놀이와 사투리, 전통 음식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그 가치를 한층 더한다. 또한 집집마다 관광객을 맞아 친절한 안내를 해주는 마을 사람들이 있다. 한번 부담없이 안내를 부탁드려도 괜찮을 듯 싶다.
교통편으로는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20분 간격의 동부산업도로 표선행 시외버스를 타고 40분정도 가면 된다.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