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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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녀바위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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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녀바위
서귀포시 호근리마을에 서서 한라산이 있는 쪽으로 바라보면 열녀바위라 부르는 큰 바위가 있는데, 거기에는 이러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옛날 이 마을에 있는 한 집안의 젊은 며느리가 몸에 태기가 없어 고민을 하였다.
양반 집안인데다가 더우기 삼대 독자인 형편이라 후사를 잇기 위하여 아기를 낳는 일은 무척 급하고 중요한 일이었다.
그런데 가정을 가진지 여러 해가 되어도 아기를 얻지 못하니 이 집안의 걱정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가만히 기다릴 수만은 없던 이 집안 사람들은 절에 가서 백일 기도를 드리기로 하였다. 그래서 찾아간곳이 호근리 북쪽 한라산 중턱에 있는 절이었다.
며느리는 목욕재계하고 정성을 다하여 밤낮으로 불공 기도를 드리기 시작하였다.
날이 갈수록 더욱더 열심히 불공기도를 드리던 어느날, 밤에 불공기도를 드리던
며느리는 그 절의 중에게 몸을 빼앗기게 되었다.
귀한 가문의 대를 이으려 이 산중에까지 와서 이 불공기도를 드리는 처지인데 몸을 빼앗겼으니 며느리의 것정은 말니 아니었다.
그렇게 고민을 하는 중에 어느덧 여자의 몸에서는 태기를 느끼기 시작하였다.
그 아기가 바로 그 중의 아기인 것을 알고 있는 며느리는 그저 죽고 싶을 뿐이었고
하루 하루 날이 갈수록 괴로움은 더하기만 하였다. 기약한 백일은 거의 가까와지고 있었다.
여자는 백일 기도쳐 집으로 돌아가야 할 그날 밤에 시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절 뒤에 있는 산으로 올라가 하늘을 를 끝마향하여 울부짖으며 자기의 잘못과 운명의 갸륵함을 슬피 여기며 밤새껏 울다가 자진하여 죽어 버렸다.
그 며느리가 죽은 자리에 이상한 바위가 생겼는데, 사람들은 바로 그 여인의 원통한 넋이 바위로 변한것이라고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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