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궁올래와 칼선도리 바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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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올래와 칼선도리 바위 이야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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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올래와 칼선도리 바위 이야기
유난히 물이 깊어 해녀들의 물질조차 꺼리는 곳이 있다.
용궁으로 들어가는 입구라 하여 사람들이 들어올 수 없는 신성한 곳으로 여겼던 ‘용궁올래’와 ‘칼선도리’ 이야기...
성산일출봉으로 유명한 성산읍. 그중 신천리라는 마을 앞바다에는 유난히 물이 깊고
사람이 갈 수 없는 곳이라 하여 신성시여겨 해녀들이 물질조차 꺼리는 곳이 있다.
바로 ‘용궁올래’와 ‘칼선도리’라는 바위이다.
용궁올래의 ‘올래’는 골목어귀를 듯하는 제주도 방언으로,남해용궁으로 가는 길목을 뜻하는 말인데, 이곳은 바다밑으로 깊은 골짜기가 길게 드리워져 있어 유독 이 부분의 바닷물이 새파랗게 보인다.
이 ‘용궁올래’ 바로 옆 물위에는 10여미터 높이의 바위가 우뚝 솟아있는데 이것이
세상 사람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아놓은 다리’라고 전해지고 있는‘ 칼선도리’이다.
이곳에는 다음과 같은 흥미롭고 신비로운 이야기가 전해진다.
성산읍에 사는 해녀 송씨는 해산물이 다른곳보다 풍부하지만 물이 매우 깊어 다른 해녀들이 물질을 꺼리는 곳인‘용궁올레’로 혼자 물질 하러 들어간다.
한참 물이 깊은 용궁올레에서 물질을 하고 있을때 매우 큰 전복을 발견하게 되고, 그 전복을 따기 위해 빗창으로 전복을 찌르는 순간 송씨는 정신을 잃게된다.
한참 후에 정신을 차린 송씨는 한 마리의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며 따라오라는 시늉을 하는 것을 보고 강아지를 따라 가보았는데, 다름아닌 난생처음 보는 별천지에 보게 된 것이다.
주위경관에 넋을 잃고 별천지를 구경하고 있던 송씨는 아름다운 선녀와 마주치게 되는데, 그녀로부터 이곳은 남해용궁이라는 것, 세상사람은 들어오지 못하는 곳이기 때문에 용왕님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죽음을 면치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한, 그 선녀는 인간세상에 나가고 싶으면 꼭 지켜야 할것이 있는데,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말고 곧장 가야 한다고 가르쳐 주었다.
“
그렇게 하겠노라고 약속을 하고 용궁을 빠져 나온 송씨는 용궁을 거의 벗어날 무렵 용궁의 별천지를 다시 한번 보고 싶은 마음에 약속을 잊고 잠깐 뒤를 돌아 보고 말았는데, 순간 사방이 암흑으로 변하고 칼을 든 무시무시한 수문장이 가로막고 서 있엇다.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송씨의 순박한 모습이 가여운 생각이 들어 그냥 뭍으로 보내주기로 하자 처음에 나타났던 강아지가 송씨를 안내해 주었다.
간신히 용궁올레를 빠져나오는 순간 바닷물이 용트림하듯 거품을 일으키더니 거대한 칼날같은 바위가 용궁올레 옆에 우뚝 솟아 올랐다.
이는 다시는 인간이 남해용궁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경고의 표시였다.
지금의 성산읍 신천리 앞바다에 가면 ‘용궁올래와칼선도리를 볼 수 있다.
사진관련: 성산읍 신천리 앞바다에 있는 용굴올래와 칼선도리 바위,해녀,전복,강아지,수문장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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