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재 해수욕장 천년의 세월을 볼 수 있는 해수욕장
제주시에서 일주도로를 따라 한림공원 방향으로 달리다보면 옥색빛 바다가 마치 외국의 해변에 온듯한 착각을 하게 만드는 곳이 있다.
부서지는 하얀 파도와 조화를 이룬 모습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워 유명CF의 단골장소이기도 한 곳. 바로 협재해수욕장이다.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에 위치한 협재 헤수욕장은 제주도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
협재 해수욕장은 크기뿐만 아니라 풍광 또한 최고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가장 빼어나다.
물에 들어가 바다쪽을 보면 2.5㎞ 앞에 솟아있는 비양도가 한눈에 들어오고, 육지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멀리 한라산이 아련하게 눈에 들어온다.
특히, 이곳에서 보는 낙조의 경관은 안보면 후회할 정도로 환상적.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이곳의 묘미는 특이한 모래와 맑은 바다색..
이 해수욕장의 모래는 패사라고 불리는 조개껍질 가루인데, 이 석회성분이 바닥에 쫙 깔리면 물빛은 짙으면서도 맑은 옥색이 된다.
조개 가루가 많이 섞여 마치 보석을 깔아놓은듯 하얗게 반짝이는 백사장,
이국적인 코발트 빛깔의 아름다운 바다, 여기에 햇볕의 반짝임이 어울리면 그야말로 한폭의 그림인셈...
주변에 솔밭과 잔디밭이 이어져 있고 수심이 완만해 가족 해수욕에도 적격이며, 각종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소나무숲에 야영도 가능하여 청소년 야영지로도 각광을 받는 곳이다.
한림공원이 인근에 있으며 남서쪽으로 금릉해수욕장이 이어져 있으니, 이곳을 둘러보는 것도 즐거움이 2배가 될 것이다.
주변관광지 : 금능식물원, 한림공원, 협재굴, 쌍용굴, 금산공원, 항몽유적지, 비양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