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구드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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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구드르 이야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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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구드르 이야기
한림읍 귀덕리에 '맹구드르(名拘野)'가 있다. “드르”는 “들”을 뜻하는 제주도 사투리.
이 들의 이름에는 개와 개주인에 대한 전설이 얽혀 있다는 데...
제주시에서 3-40분정도 서족으로 달려가버면 만나게 되는 마을. 한림읍 귀덕리.
이 마을에 “ 맹구드르”라고 부르는 넓고 오래된 들이 펼쳐져 있다.
개는 삼백 동물중에서 주인에게 충성잘하기를 첫째로 꼽아 제주도의 전설에도 주인에게
충성한 개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한림읍 귀덕리에도 충견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귀덕리 마을에 사는 개주인은 어느날, 개를 데리고 넓은 들(지금의 맹구드르)로 놀러 나갔다.
날은 덥고 바람을 솔솔 불어오니 개주인은 술을 마시고 싶다는 충동에 정신없이 술을 마시기 시작하였다.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마셔 취해버린 개주인은 결국 그 자리에서 잠에 떨어져 버렸다.
r,때, 개는 술에 취해 잠을 자는 주인의 곁을 떠나지 않고 계속해서 지키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들에서 불이 나기 시작하더니 어느덧 자고 있는 주인에게까지 타들어오는 것이었다.
평소에 주인에게 충성을 다할뿐만 아니라 매우 영리하다고 소문이 났던 이 개는 불이 활활 타올라서 주인이 죽게 될 것이라고 느끼고는 우물물로 달려가서 자기의 몸에 물을 적신후 타오르는 불위에 자신의 몸을 뒹글어 불을 끄기 시작하였다.
이러기를 수십차례. 불이 꺼질때까지 계속되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주인이 잠에서 깨어나 주위를 살펴보니 온통 주위는 검게 불타있었고, 자신이 기르던 개도 검게 타 죽어 있었다.
자신을 살리기 위해 개가 타 죽었음을 알게 된 주인은 고맙게 여기며 개를 곱게 묻어주었다.
이 일로 해서 개가 죽은 그 들의 이름을 개의 이름을 따 “맹구드르”라고 불리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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