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그섬에 가면. 섬속의 섬 편
제주도는 본섬 이외에 유인도 8개와 무인도 55개를 포함한 무려 63개의 부속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림읍의 비양도, 우도면 우도, 추자면의 상추자도, 하추자도, 횡간도, 추포도, 대정읍의 가파도, 마라도등이 유인도.
무인도는 시별로 살펴보면 서귀포시 7개로 섶섬(43140평), 문섬, 새섬, 제2문섬(총 6만793평), 범섬, 제2범섬(총 2만8300평), 서건도(4043평) 등이고, 남원읍 위미리 지귀도(2만6400평), 안덕면 사계리 형제1,2도(1만6000평) 등 2개 섬이 있다.
그러나, 크고 작은 제주섬속의 섬들은 저마다의 특징과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 제주섬속의 섬들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세계일주를 한것처럼 다채롭고 새로운 여행이 될 듯 싶다.
제주시 관내는 총 45개로 한림읍 귀덕1리 거북이도(76평), 구좌읍 하도리 문주란섬(960평), 조천읍 북촌리 다려도(7400평), 한경면 고산리 차귀도,와도,죽도(총 49300평), 우도면 조일리 비양도(8743평) 등이다.
특히 추자군도로 유명한 추자면에는 무인도가 38개로 영흥리 7개(두령서, 개인여, 이도, 미역서 총 1만6700평), 예초리 12개(사수도, 우두도, 염도, 가망여, 상도, 우비도, 돌도, 제2돌도, 방서, 오등서, 혈도, 등대서 등 5만4900평), 대서리 10개(직구도, 흙검도, 수령도, 다무내미, 망도, 악생도, 공여도, 녹서, 문여, 흑서 등 10만8800평), 신양리 6개(망서, 수덕, 청도, 절명서, 외간도, 섬도 등 8만1100평), 묵리 3개(해암도, 회도, 수영도 등 1만4400평) 등이다.
서귀포항에 서서 바라보면 섶섬, 문섬(1,2), 새섬, 범섬(1,2), 서건도(4043평)등 7개의 섬을 볼 수 있다.
주로 서귀포항을 중심으로 남서쪽 인근에 위치해 있는데, 크고 작은 이섬들은 저마다의 전설과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이섬들을 찾아오면 다른 지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데,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곳이라 어족이 풍부하여 바다낚시의 천국과도 같은곳. 배편이 잘 마련되어 있어 바다낚시와 섬관광을 즐기에는 안성맞춤이다.
또한, 붉은 산호초와 물고기 떼의 회유, 해초 등이 어우러진 바닷속 비경은 그야말로 보석함속 같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그래서 스쿠버들의 숨겨둔 보물과도 같은 곳이고 해저 잠수함 관광이 발달해 있어 쉽게 바닷속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서귀포에 오면 다양하게 그리고 아찔하게 섬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문섬>
다양한 어류들이 서식하고 희귀산호들이 자라고 있는 그야말로 수중생태의 보고.
문섬을 찾아 떠나보자.
서귀포 앞바다에 서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섬중의 하나.
옛날 제주도에 살던 한 사냥꾼이 한라산에서 사냥을 하는데 그만 실수로 옥황상제의 배를
건드려 크게 노한 옥황상제가 한라산 봉우리를 뽑아 집어던지자 흩어져서 서귀포 앞 바다에 떨어졌는데, 그것이 바로 이 문섬이 되었단다.
옛날부터 모기가 많아 '모기 문'자를 써서 이 섬의 이름을 문섬이라 불렀다는 설도 있다.
문섬은 해발 73m, 면적 96,833㎡의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 수중에는 난류가 흐르고 있어 사시사철 아열대성 어류들이 서식하여 낚시꾼들의 일등급중의 일등급인 포인트. 특히, 참돔, 돌돔, 혹돔, 벤자리 등이 많이 잡히며 5월~7월, 9월~11월 사이가 낚시하기에 좋다.
문섬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63종의 각종 희귀 산호들이 자라고 있는 국내 최고의 수중생태계의 보고라는 점.
그래서 스쿠버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귀한 곳이며, 해저잠수함 관광이 이곳을 중심으로 성행하고 있어 바닷속 비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서귀포시에 있는 삼매봉 공원에 있는 외돌개를 바라보면 오른쪽에 있는 것이 범섬이고, 왼쪽에 있는 것이 바로 문섬.
섬 동북쪽에 작은 새끼섬도 있다.
섬안에는 동백나무, 생달나무, 구실잣 밤나무, 많은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고, 천연기념물 제421호인 담팔수 나무가 울창하다.
오는길 : 제주시 - 서부산업도로 - 중문 - 서귀포항에서 어선이용
소재지 : 서귀포시 서귀동 (서귀포항에서 1.25km)
<범섬>
멀리서 바라보면 큰 호랑이가 웅크리고 앉은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범섬.
큰섬과 새끼섬으로 분리되어 있는 이곳은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이지만 50-60년전만 하더라도 이 섬에서 방목과
고구마 등 농사를 지었다고 전해지는데, 실제로 그 흔적이 섬 정상 곳곳에 남아 있다.
특히, 이섬은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잇는 섬이다.
고려를 지배했던 원나라의 마지막 세력인 목호들이 난을 일으키자 최영장군이 군사를 이끌고 제주에 들어와 목호들의 마지막 본거지로 삼았던 이곳 범섬을 완전 포위함으로써 섬멸시킨곳이다.
바로 몽고지배 100년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유서깊은 곳이라는 것...
범섬은 자연환경적인 면에서도 역시 의미가 깊다.
섬 남쪽에는 해풍 영향으로 인해 나무가 없으나, 북쪽에는 돈나무, 구실잣밤나무, 해송 등이 울창하게 상록수림을 이루고 있으며 난대성식물인 '박달목서'라는 희귀종 10여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제주도 지정문화재 기념물 제46호로 '범섬상록활엽수림 및 흑비둘기(천연기념물 제215호) 번식지'로 지정되어 있다.
범섬은 수직으로 된 주상절리가 잘 발달된 조면암질 안산암으로 이루어져 있고 섬 주위에는 해식동굴들이 있다.
이 섬의 해식동굴은 마치 콧구멍처럼 구멍이 뚫어져 있는데, 제주도를 만들었다는 거구의 신 설문대할망이 한라산을 베개삼아 다리를 쭉 뻗고 누울 때 뻗은 두발에 의해 뚫어졌다는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섬 주변에는 기복이 심한 암초가 깔려 있어 참돔, 돌돔, 감성돔, 뱅어돔, 자바리 등이 많다.
6월부터 7월까지는 감성돔, 뱅어돔, 참돔이, 겨울철에는 자바리, 참돔, 돌돔 등이 낚시꾼들을 즐겁게 한다. 6윌부터 7월까지는 감성돔,벵어돔,참돔이 우세하고 겨울철에는 자바리, 참돔, 돌돔 등이 많이 잡힌다.
서귀포항에서 유어선을 이용하거나 법환포구와 강정포구에서 낚시배를 타면 누구라도 이 묘미를 느낄 수 있다.
낚시에 흥미가 없다면 유람선을 타고 수려하면서도 면면이 기괴한 이 섬의 자태를 둘러볼 수 도 있다.
천지연폭포 주차장 건너편, 해저.해상관광선착장을 찾으면 문섬 앞으로 나가서 범섬을 돌아오는 1시간 가량의 해상 관광을 할 수 있다.
오는길 : 제주시 - 서부산업도로 - 중문 - 서귀포항
소재지 : 서귀포시 법환동 산1-1번지외 4필지(법환동 앞바다 남쪽1.3㎞)
<섶섬>
서귀포에서 가족들과 함께 생활했다고 전해지는 이중섭 화가의 그림속에 섬이 하나 들어있다. 그곳은 바로 “ 섶섬”.
“섶섬이 보이는 풍경”이라는 이름의 그림속에 나타난 섶섬의 모습은 신비한 색채를 간직한 신비하고도 아름답다.
실제로 서귀포시 보목동에 소재하고 있는 이 섶섬은 바다 한가운데에 깎아지른 듯한 바위 벼랑으로 둘러싸여 짙푸른 난대림으로 덮여 있어 서귀포시의 해안풍치를 한껏 돋구어주는 운치있는 섬이다.
이곳은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오직 이 섶섬에서만 볼 수 있다는 천연기념물 제18호인 파초일엽이 무성하게 잘 자라고 있다.
그 외에도 섬전체가 식물의 보고라 부를 수 있을 만큼 다른곳에서는 볼 수 없는 180여종의 희귀식물이 자라고 있어 그야말로 보호해야할 귀한 섬이다..
각양각색의 특징을 지닌 각종 희귀 식물과 기암 괴석이 어울려 이국적이고도 운치있는 멋을 풍기는 무인도이다.
이곳 주변에는 유난히도 낚시꾼들의 모습이 많이 볼 수 있는데. 돌돔,흑돔,참돔,다금바리, 감성돔, 뱅어돔 등이 풍부한 천혜 낚시터이기 때문.
이 중 감성돔은 6월 초순경부터 7월까지 많이 잡히며 가을철에는 밤낚시터로도 유명하다.
서귀포항에서 10분 정도 걸린다.
<새섬>
서귀포항 바로 맞은편에 있는 0.1㎢의 무인도.
한라산이 화산폭발하면서 한라산의 봉우리가 깎여 이곳으로 날아와 새섬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섬. 새섬.
이곳에서는 지붕을 잇는 '새'(억새의 일종)가 많이 생산되어 이름을 '새섬'이라 부르게 되었다.
다른 섬들에 비해 그 이름이 그리 알려지지 않아 사람들의 관심은 그리 많지만 이곳에는 다른 섬에서 느길 수 없는 묘미가 잔뜩 있다.
특히 썰물때 이 섬을 찾아가자. 서귀포항에서 새섬으로 연결된 방파제를 따라 새섬으로 건너가 해송이 울창하여 숲을 이루고 있는 새섬의 풍치를 맘껏 만끽할 수 있다.으며 새섬으로 섬의 서쪽 맞은편 해안에는 천연기념물인 서귀포층의 패류화석 지대가 있으니 이곳을 잊지말고 구경하는 것도 좋다.
특히, 서귀포 항에서 마주보이는 새섬은 벵에돔과 다금바리의 메카라고 불릴만큼 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는 곳..
예로부터 새섬 좌측의 높은 덕은 대형 다금바리 포인트로 명성이 자자했던 곳이다.
방파제를 중심으로 많은 다금바리들이 테트라포트 속에서 살고 있어 인근 낚시인들이 다금바리를 잡아 횟집에 팔고 있을 정도.
이섬이 항구의 앞바다에 있음으로해서 서귀항은 자연적인 양항이며 미항을 이루고 있다.
이 섬의 남쪽은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이기도 하다.
<서건도>
제주에서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단다..
이 바닷길을 따라 걸어가면 만날 수 있는 섬. 서건도를 찾아 모세의 기적을 경험해보자...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 인근해안에 위치해 있는 작은 섬. 서건도.
이섬에 오면 다른 섬에서 볼 수 없는 진귀한 경험을 할 수 있는데, 바로 바닷길을 걸어서 갈 수 있다는 것. 그야말로 모세의 기적을 경험할 수 있는것.
조수의 간만에 의하여 한달에 10여차례(주간시간기준) 바닷길이 열려 뭍에서 이 섬까지 직접 걸어서 갈 수 있다.
바다 갈라짐 현상은 보름이나 그믐에 특히 규모가 크게 나타안단다.
이때 바다가 갈라지게 되면 좌우 10m 이상 넓어진 갯벌이 드러나게 되는데,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 이 서건도를 왕래할 수 있을 정도.
간조 시간을 이용하여 초등학교 학생들의 소풍장소로 이용되기도 하며, 보말잡이, 낚시등 체험 관광을 즐길 수도 있다.
서건도는 섬의 토양이 온통 죽은 흙으로 덮혀 있어 , 예부터 써근섬이라 불러왔고 표기 또한 ‘써근섬’ 이라고 표기되어 왔었다.
그러나 지금은 ‘서건도’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국립지리원에서 지명조사할 때 ‘써근섬’을 원음에 가깝게 표기한 것이란다.
찾아가기: 법환마을과 강정마을을 잇는 노선을 따라 법환초등학교에서 서쪽으로 6백여미터 가면 남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그길을 따라 바다로 가다보면 코지처럼 보이는 섬이 나타난다. 그곳이 바로 서건도이다.
▶바다 갈라짐 시간 : 국립해양조사원 홈페이지 참조
<토끼섬>
한여름이면 문주란꽃으로 온 섬이 온통 하얀색 물결이 되는데, 마치 그 모습이 하얀털의 토끼 모습과도 같다는 섬. “토끼섬”
바닷길이 열려 포구에서 토끼섬까지 걸어갈 수 있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굴동포구에서 바라보면 외로이 떠 잇는 작은 섬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바로 960여 평의 면적에 백사장과 10여 미터 높이의 현무암 동산으로 이루어진 작은 섬인 토끼섬이다.
한여름이면 문주란꽃으로 온 섬이 온통 하얀색 물결이 되는데, 마치 그 모습이 하얀털의 토끼 모습과도 같다고 하여 “토끼섬”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섬을 찾을때 간조시간을 기다려보자. 바닷길이 열려 포구에서 토끼섬까지 걸어갈 수 있는 이색 체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조때에는 토기섬내에 있는 백사장과 동산이 분리되고 또한 제주본섬과도 분리되어 외로운 섬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섬이 유명하게 된 것은 뭐니뭐니해도 우리나라에선 유일하게 문주란이 자생하고 있는곳이라는 것.
문주란은 수선화과에 속하는 상록 다년생초로서 높이60~70센티미터까지 자라는 식물. 겨울에 말랐던 잎이 봄을 맞으면 파랗게 새잎이 돋아나고 7월말쯤부터 백설같은 꽃을 연달아 피워 9월까지 온 섬을 하얗게 물들이며 그 은은한 향기 또한 그지없이 좋다.
먼 옛날 멀리 아프리카 남단에서 파도를 타고 온 씨앗이 정착하여 뿌리를 내렸다고 전해지는 토끼섬 의 문주란은 천연기념물 19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위치 :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추자도>
최영장군이 섬 사람들에게 어망 짜는 법과 어망을 이용한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었다는 곳이며, 조선 유배당한 처사 박인택이 불교적 생활을 하며 주민들의 병을 치료해 주면서 살았다는 곳. 추자도
한반도와 제주도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추자도는 제주도와는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어 마치 또하나의 독립된 섬처럼 느껴지는섬. 추자도..
추자도는 상추자도, 하추자도, 추포도, 횡간도 등의 4개의 유인도와 38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진 군도.
예전에는 무인도였던 추자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서기 662년인 신라 문무왕 때부터로, 탐라국이 신라에 귀속하면서 상선 등을 이용한 사람들의 왕래가 있었으며, 어선들이 제주와 육지간 항해중에 풍랑이 심하여 후풍하면서 이 섬에 발자취를 남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1271년(고려원종12년)까지 후풍도(候風島)라 불려 왔다.
그후, 전남 영암군에 소속될 무렵부터 추자도로 불렸다는 설과 조선 태조5년 섬에 추자나무 숲이 무성한 탓에 추자도로 불렸다는 설이 있다. 1896년 전남 완도군에 편입되었고 1910년에 제주도에 편입된 이후 1946년 8월 1일 제주도제 실시로 행정구역은 북제주군에 소속되었으나, 언어와 풍습 등 문화는 전남권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천연기념물 제 333호 사수도 흑비둘기, 슴새번식지로 유명하며 특히.
이곳 추자도에는 옛부터 추자십경(우두일출, 직구낙조, 석두청산, 장작평사, 신대어유, 추포어화,수덕낙안 , 횡간추범, 망도수향, 곽게창파)으로 알려져 오는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빼어난 자연 경과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유적 또한 많은 곳.
상추자 대서리의 추자초등학교 뒷산에는 고려말엽 발호하던 원의 호목들을 토벌하기 위해 제주를 향하던 최영장군이 잠시 머무르다 갔었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지방문화재(기념물11호)로 지정된 최영장군 사당이 있다.
최영장군이 섬 사람들에게 어망 짜는 법과 어망을 이용한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는 등 공적을 세워 마을 사람들이 이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이라고 한다.
제주도 유형문화제 제9호로, 조선중기 추자도로 유배당한 처사 박인택을 추모하기 위한 사당도 있다. 박인택은 불교적 생활을 하며 주민들의 병을 치료해 주면서 살았다고 한다.
이외에도 성인 10명이 감싸 안아야 할 정도로 아주 큰 고인돌, 장승의 유래는 알 수 없지만 추자도를 지켜주는 장군으로 믿고 정월 초하룻날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는 엄바위 정승도 볼만하다.
<비양도>
날아온 섬이라는 뜻의 '비양도'
화산활동 기록을 갖고 있는 섬의 중앙에는 해발 114m의 비양봉이 있고, 2개의 분화구를 가지고 있다. 이 봉우리에는 화산 폭발로 인한 '송이'라고 하는 돌이 유명하며, 섬의 주변에 기이한 돌이 많아 수석가들 에게 인기가 있는 섬이다.
날아온 섬이라는 뜻의 '비양도'
먼 옛날 제주의 서북방향인 중국쪽에서 산봉우리 하나가 제주를 향해 날아 오는데, 굉음과 함께 한림 앞바다까지 왔을 때 때아닌 소리에 놀라 밖에 나온 한 부인이 "거기 멈추어라(혹은 산이 날아온다)" 소리치자 봉우리는 더 이상 날아오지 못하고 바로 그 자리에 떨어져 섬이 되었는데, 그것이 비양도란다.
한림읍의 유일한 섬으로 61가구에 현재 거주자는 48세대, 인구수는 110명 정도이며 제주도의 유인도 중에서 여섯 번째 큰섬 한림항으로부터 북서쪽으로 5km, 협재리로부터는 북쪽으로 3km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비양도는 서기 1002년 제주도본섬에 두차례의 화산 폭발이 있을 때 생성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일본인 지질학자인 나까무라(中村)는 제주도 화산 활동과 관련하여 서기 1002년의 화산분출을 비양도로 추정하였으며, 서기 1007년도의 분출은 안덕면 군산으로 추정하였다. 이처럼 비양도는 군산과 더불어 우리 나라에서 유일하게 역사시대의 화산활동 기록을 갖고 있는 섬이다.
비양도는 제주도 360여개의 기생화산(오름)중 유일하게 정상에 쌍분화구가 형성되어 있고 섬 주변에는 다양한 화산 분출물인 화산탄, 베게용암, 용암수로, 용암기포주, 화산동굴, 비양도와 분리된 작은 바위섬(Sea-tack)들이 발달되어 역사적, 지질학적 측면에서 매우 귀중한 가치를 지닌 섬이다.
섬의 중앙에는 해발 114m의 비양봉이 약간 북쪽으로 치우쳐 있고, 2개의 분화구를 가지고 있다. 이 봉우리에는 화산 폭발로 인한 '송이'라고 하는 돌이 유명하며, 섬의 주변에 기이한 돌이 많아 수석가들 에게 인기가 있는 섬이다.
또한, 바다산호로도 매우 유명하며, 특히, 비양봉의 분화구 안에는 쐐기풀과의 낙엽관목으로 2m 정도로 자라는 관목인 비양나무가 있는데, 비양도는 바로 우리나라 유일의 비양나무 자생지..이 나무는 1995년 8월 26일에 제주도지정기념물 제48호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주변의 해역은 조류가 교차하는 지역으로 황돔, 농어, 옥돔, 벵어돔,벤자리 등의 고급 어종이 많이 잡힌다.
특히, 제주 특산물인 '옥돔'으로 유명하다.
섬속의 섬이라 일컽는 우도와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하였다는 이유로 유명해진 마라도와는 다르게 비양도는 복잡하지 않아 한가롭게 여행을 즐길수 있습니다. 천천히 걸어 1시간 남짓이면 섬 전체를 둘러볼수 있는 앙증맞은 섬이며, 펄렁이라고 불리는 해수호와 애기업은 돌, 베게용암등은 다른데서 볼 수 없는 기암괴석입니다. 비양나무숲과 함께 비양봉은 비양도에 온 사람은 꼭 한번 들러봐야 할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차귀도>
대나무가 섬을 뒤덮고 있어 '죽도'라고도 불렸던 차귀도.
비양분교 동쪽 해안을 따라 들어가면 누군가를 기다리듯 한라산을 향해 애기를 업고 선 아낙의 형상을 한 바위가 있다.
이곳에서 치성을 드리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도 전해지며 일제시대에는 일본인이 이 돌에 반해 일본으로 가져가려 하기도 했다.
고려 예종 때 중국은 자신의 권세를 영원히 누리고 싶어했던 진시황제의 시대였다.
진시황제는 제주에 유능한 인재의 출현을 막기 위해 호종단을 제주에 보내 샘과 혈을 도록 하였는데, 호종단이 일을 마치고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바로 이 섬에 있는 지점까지 왔을 때 갑자기 한 마리의 날쌘 매가 날아와 돌풍으로 변해서 호종단탄 배를 침몰시켰다.
이는 한라산 신령이 매로 변하여 호종단의 횡포에 대한 복수로서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았던 것.
그후로부터 호종단이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차단시켰다고 해서 이섬의 이름이 차귀도(遮歸島)가 되었다.
예전에는 3,4 가구가 살았으나 지금은 무인도인 차귀도는 제주에 있는 무인도 중 가장 큰 섬.
본 섬인 죽도와 지실이 섬, 와도 등 세 개의 큰 섬과 작은 부속 섬, 간출암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나무가 섬을 뒤덮고 있어 '죽도'라고도 불렸던 이 섬은 '큰 각재여'의 해안절경과 '애기 업은 돌'이 유명한데, 큰 각재여의 경우 밀물 때면 여(물 속에 잠겨 있는 바위, 암초)가 절반 정도 잠기고 썰물 때가 되어서야 모두 들어난다. 돌섬인 이곳은 갈매기와 물새들의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비양분교 동쪽 해안을 따라 들어가면 누군가를 기다리듯 한라산을 향해 애기를 업고 선 아낙의 형상을 한 바위가 있다. 이곳에서 치성을 드리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도 전해지며 일제시대에는 일본인이 이 돌에 반해 일본으로 가져가려 하기도 했다.
차귀도에는 희귀한 식물들이 많이 분포하여 희귀 식물의 보고라 할 수 있는데, 무려 82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그중 수목으로는 시누대, 들가시나무, 곰솔, 돈나무 등 13종이고, 양치식물은 도깨비고비 1종, 초본류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에서만 자라는 해녀콩을 비롯하여 갯쑥부쟁이, 천문동 등 62개 종류가 자라고 있다,
이 섬의 주위는 수심이 깊고 어족이 풍부하여 많은 낚시꾼들이 찾는데, 특히 7월에서 11월사이에는 참다랑어(히비가스)가 많이 잡힌다. 이곳의 해풍에 말린 제주 특유의 한치오징어도 유명하다.
주변 경관으로 수월봉, 자구내 포구 등의 빼어난 풍광이 압권이며, 주변의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는 것도 잊을 수 없는 추억거리가 될 수 있다.
<우도>
그리운섬. 우도.
한번 갖다오면 영원히 그리워 하겠된다는 우도는 그야말로 영화속 한 장면같은 비경으로 가득한 곳..
그리운섬 그곳에 가면..... 영원한 추억이 된다...
수만년 동안에 화산활동의 결과로 이루어진 화산섬. 우도는 둘레는 약18km 정도인 제주도의 섬중에서 가장 큰 섬이다.
소가 머리를 동쪽으로 하고 누운 모양이라 해서 소섬이라 이름지어졌다는 우도는 조선후기 17세기에 말을 키우는 국유 목장으로 사용하다가 19세기 중반에 사람들이 정착하여 살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곳은 성산포항에서 하루 세 차례 운항하는 도항선을 이용하여 20분정도 뱃길을 가야한다.
우도와 성산포간에는 거친 물굽이 자주 일고 쉬이 잘 줄 몰라 섬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지성으로 바다를 다스려왔다고 한다.
그 때문에 하선하면 제일먼저 우두봉에 절을 해야하는 풍습이 아직껏 남아 있다.
우도에는 발길 닿는 곳이 모두 비경인 그야말로 보석 같은 곳이다.
그래서 여덟까지의 비경을 나타내는 "우도팔경"이 있을 정도.
그 외에도 섬의 운치를 맘껏 느끼게 해주는 등대도 있다.
멀리 거문도까지도 교신이 가능한데, 일제시대에는 일본군 들이 이 등대를 중심으로 섬 전역을 요새화하고 곳곳의 천연동굴을 발진 기지로 만들어 방어의 요충지로 이용하기도 하였다.
또한 우도는 식물의 보고이기도 하고 특히, 바다 낚시터로 매우 유명하다.
화산섬 우도에는 기이한 암석들이 많아 수석을 취미로 하는 사람에게도 인기가 높다.
<<우도팔경>>
<주간명월>
훤한 대낮에도 달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주간 명월”
이것은 실제로 낮달이 뜨는 것이 아니고 속칭 광대코지 절벽의 바다와 맞닿은 동굴 천장에 둥그런 바위가 끼여 있는데 오전10시~11시경이면 바닷가를 비추는 햇살이 천장에 반사되어 주변의 철분과 유황분 등이 광채를 띠게 되므로 마치 달과 같이 나타나는 것이다.
<천진관산>
천진리에서 보이는 제주본섬의 모습. 특히 맑은 날에는 푸른 바다위로 제주도가 길게 펼쳐지고 한라산이 중간에 고고히 솟아있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고, 저녁 무렵에는 한라산너머로 지는 노을이 제주를 붉게 묽들인다.
<지두청사>
우도의 머리부분인 우도봉에 올라서서 밑을 바라보면 푸릇푸릇한 넓은 초원과 옹기종기 모여있는 우도의 마을전경, 그리고 넓고 파란 바다빛이 어우러져 마치 한폭의 그림을 보는 듯 하다.
<야항어범>
한밤에 바다에 줄줄이 늘어서 있는 어선들의 하얗고 밝은 불빛이 수평선을 가득 수놓는 광경.
<전포망도>
소가 누워있는 모양이라하여 "소섬"이라 불리는 우도의 모습을 가르키는 말로써 성산포옆 종달리에서 바라보면 파란 바다위에 소가 한가로이 누워있는 있는 듯한 우도가 보인다.
<후해석벽>
배를 타고 우도봉으로 접근하면 마치 조각칼로 줄무늬를 새겨놓은 듯한 석벽이 보이는데, 모진 폭풍과 태풍속에서도 긴긴세월 제주 바다를 지켜온 우도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동안경굴>
검은모래가 있다하여 검멀레해안이라고 불리는 곳에 굴이 있다. 입구가 콧구멍처럼 생겼다하여 콧구멍이라고 불리었는데 썰물때 이안에 들어서면 좁은 입구와는 다르게 고래가 살았을만큼 큰 굴이 있다. 이곳에서 99년에 동굴음악회를 열었었다.
<서빈백사>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산호가 부서져서 만들어진 해수욕장으로 새하얀 산호백사장과 에머랄드빛 바다색이 어울어져 마치 딴나라에 온듯한 느낌을 준다. 영화 "시월애"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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