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간 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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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간 풍속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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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간 풍속
무턱대고 제주에 이주 온 외지인들은 집을 구하는데 애를 먹을수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일년에 한번 이사하는 시기가 정해져 있고, 임대기간도 이 기간을 중심으로 1년 계약을 많이 하기 때문.....
무턱대고 제주에 이주 온 외지인들은 집을 구하는데 애를 먹을수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일년에 한번 이사하는 시기가 정해져 있고, 임대기간도 이 기간을 중심으로 1년 계약을 많이 하기 때문.....
제주의 풍습중 가장 특이하고 지금까지 지켜지는 풍습인 바로 “신구간”이라는 이사 풍습으로, 제주사람들은 이 기간 이외에는 불경스럽다 해서 이사를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신구간이란 풍습은 왜 생겨났늘까?
척박하고 열악하기만 했던 생활 조건속에서 일상을 일궈나가야 했던 제주 사람들에게는 어쩌다가 닥쳐오는 자연재해나 불행이 그야말로 고난중의 고난.
그래서 혹시 이를 조금이라도 최소화하기 위해 신에게 더더욱 의지하게 된것.
제주에는 무려 1만 8천여의 신들이 살고 있단다.
제주 곳곳을 돌아다니며 모든 일들을 관장하게 되는데, 일년 중 한번 옥황상제에게 세상사에 대하여 보고를 하고 그 공적에 따라 새로 운 곳으로 발령을 받기도 한다.
즉 신관과 구관이 교체되는 기간...
제주 도민은 신들이 세상일을 관장하지 않고 있는 때를 이용하여 이사를 한다거나 가옥을 고친다거나 한다.
만약 이 기간을 어기면 신이 성을 내어 그 재앙을 면치 못하여 신체의 여러 부분이 아프며, 심방(무당)을 부를 사이도 없이 죽는다는 믿음이 뿌리 내려오고 있다.
이 신구간은 대한(大寒) 후 5일에서 입춘(立春) 전 3일 까지의 약 7일간을 뜻한다. 양력으로 대략 1월 하순 쯤이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이러한 신구간 풍습에 대하여 농경문화의 영향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때는 농경 사회에서 새로운 일년이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이고 농한기에 해당하므로 일손이 한가할때 집수리도 하고 이사도 해야 바쁜 농사철에 일손을 뺏기지 않고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시대가 바뀐 지금은 한겨울에 이사 하여야 하는 불편함, 이사 집중으로 인한 운반 및 각종 서비스의 어려움 및 경제적 부담등의 여러가지 문제점을 들며 제주도의 젊은 층이나 언론에서는 폐습으로 규정하여 없어져야 한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제주민들은 이를 지키고 있는 추세..
그래서 제주도로 이사를 오는 타 지방 사람들은 가장 처음 느끼게 되는 제주만의 풍습이다.
제주에서는 월세나 전세집은 거의 없고 보통 일년치 세를 내야한다.
보통 일년을 계약하는데 신구간에서 다음 신구간까지가 계약기간이 된다. 일년중 신구간이 아닌때 계약하더라도 보통 현재부터 신구간까지 얼마 하는 식으로 계약 하며 신구간이 되면 재 계약을 하던가 이사를 하는데, 이는 모두 신구간 때문에 생겨난 독득한 임대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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