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들불축제 고객님에 무사안녕을 기원합니다.
정월대보름들불축제는 새별오름 반을 태워낸 공동의 이익을 갖는 불로서 축제로 승화 시켰다.
매년 구정명절 후부터 첫 번째 돌아오는 음력 15일에 축제를 하는데 벌써 12회를 한다.
구경중 불구경이 으뜸으로 꼽고 있는데 매년 “무사안녕”을 기원 하는 사람들로 오름을 가득 매워 낸다. 그야 말로 인산인해 이다.
불을 지펴낼 짚더미(달집태우기)에 가족의 이름을 적어 걸어 놓기도 하며 소원을 적어 활활 타오른 불에 넣어 무사안녕을 기원하기도 한다.
들불축제의 절정은 마지막날인 “불놓기”인데 따뜻한 옷차림이어야 마음껏 구경을 할 수 있다.(저녁 6시정도면 절정적인 행사 시작 ~ 8시까지)
야간 불꽃놀이가 펼쳐지는데 어린 아이들인 경우는 소리에 놀라지 않도록 주의를 하여야 한다.
정월대보름에 맞추어 제주여행을 한다면 특별 추천코스 이기도 하다.
(저녁 행사가 끝나면 차량정체 현상으로 충분한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평화로변)(시속60~70km기준)
행사장 규묘: 200,000평
제주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약 25분 소요. 중문관광단지에서 25분 소요.
들불축제 관람객의 편의를 위한 리무진공항버스(공항→행사장→서귀포칼호텔)
시외버스(노선→서부관광도로·중문고속화)등이 10∼20분 간격운행.
행사장 주변 장우인용과 일반용 등 1만여 대의 수용능력 주차장.
그리 멀지않은 겨우 30~40년이전만 하더라도 제주농업은 소와 말에 의한 농업이 주를 이루었다.
각농가에서는 소한마리는 기본이며 여유가 닿는다면 5~10마리정도는 있어야만이 부자 소리를 들었다.
거기에다 말까지 있으면 더욱 부자집 소리를 들었으며 농번기인 5월 전후하여 밭일을 할 소 한두마리만을 집에다 놓아두고 마을공동목장에서 방목을 하였다.
방목을 하기전 2~3월경 묵은 잡풀들이 새싹을 내기전에 들불을 놓아 진드기를 비롯한 여러 병충해를 제거하고 새싹이 더욱 잘 자랄 수 있는 목적으로 마을사람들이 공동으로 모여 들넓은 목장에 불을 놓았다.
이 행위를 제주삶속에서 글자로 표현을 한다면 “불노래”여기서 노래는 “불을놓다, 불을지피다”의 뜻을 갖고 있는데 계획적으로 불을지펴 이익을 갖는다라는 뜻이 숨어 있기도하나 개인의 감정으로 인한 타인의 피해는 없는 행위이다.
"방애불"은 원래 제주사투리로 산불 그자체이다. 어느 지역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산불은 재난일 수밖에 없다.
공동의 이익을 위해 계획적인 들불일지라도 불길을 잡지 못하여 손실을 주었다면 그것은 “방애불”인 것이다.
그리고 “방애불”은 개인의 실수, 개인감정에 의한 불의 재난인 것이다.
제주도는 한라산기슭을 중산간이라 하는데 들판에서 농부들이 불을 지펴 밥을 해먹거나 밭주위를 태워 농사일을 할 때 불길을 잡지 못해 손실을 입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이것을 바로 “방애불”이라 한다.
즉, 제주의 들불에는 두 가지가 있는 샘이다.
하나는 공동에 이익을 위한 불놓기, 하나는 재난을 갖고 온 방화불(방애불).
새별오름에 정월대보름들불축제는 제주도에서 가장 성공적인 축제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