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국 입춘굿놀이는 탐라국시대부터 전승되어 오던 전통문화축제로서 일제시대에 그 액이 끊겼다가 1999년 제주의 전통적인 지역축제로 발굴·복원하여 점차 제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 있는 귀중한 무형의 자산이다.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입춘날 벌어지는 축제이자 제주도의 문화축제 중에서 유일하게 전통시대부터 존재했던 축제로서 탐라국입춘굿놀이의 문화적 중요성은 크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축제는 80여 년간의 전승의 맥이 끊긴 공백이 있었기에 그 공백을 메꾸어 제대로 제주적인 축제의 전형을 확보하고 현대시민사회의 시민 모두의 참여와 관심이 어우러진 도시축제로서 대중적 확산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해 현재에도 다양한 연구와 노력을 통해 입춘굿을 비롯하여 낭쉐(木牛)몰이 걸궁과 제주형 탈놀이를 복원한 지역축제, 도시축제, 전통축제로 그 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있는 축제이다.
탐라시대부터 개최되어 온 제주전래 민속으로 이 날은 제주목사를 비롯한 관아의 관료들과 제주도민, 도내 수심방(무당)들이 모두 모여 풍년과 출타,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관·민 합동기원축제임.
입춘날 제주 목이었던 제주시 관아에서 목사를 비롯한 관리들과 무당들이 같이 행하던 일종의 굿놀이. 이 굿놀이는 농사를 짓는 행위를 통하여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것으로 일종의 풍년제와 같다. 제주에서 입춘은 새철 드는 날. 신구간이 끝나 하늘의 1만8000신이 지상으로 내려와 새해 일들을 시작하는 때다. 오늘날의 입춘굿놀이는 입춘굿의 원형을 재현하는데 중점을 둬 전통민속놀이축제로 무게를 실었다. 제주칠머리당굿보존회 회원들이 입춘맞이굿, 세경놀이 등을 집전하며, 제주전통문화연구소 전통굿놀이보존회원들이 입춘탈굿놀이를 펼친다.
행사내용
낭쇄몰이, 입춘굿, 선농제, 어울림 한마당, 체험한마당, 입춘국수 무료제공 등
주관 : 제주시 / 민예총 제주도 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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